18일 오전 8시38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공단 내 한 주정제조업체 지하실에서 직원 3명이 가스에 중독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 중 1명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2명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직원들이 들어간 지하창고에 있던 술 제조용 고구마·현미 가루 등이 발효되면서 나온 곡물가스에 직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 한 주정제조업체에서 고구마 현미 가루 발효 가스 발생 직원 3명 질식
입력 2015-05-18 10:37 수정 2015-05-18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