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7562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패트릭 로저스,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등 공동 2위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달 초 캐딜락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PGA 투어 11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당시 4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코스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자신의 코스레코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9위에 랭크됐고 최경주(45·SK텔레콤)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로리 매킬로이 시즌 2승… PGA 투어 웰스파고 정상
입력 2015-05-18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