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사나이 강정호,드디어 타율 3할대에 진입하다!

입력 2015-05-18 10:53
AFP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타율 3할에 진입했다.

강정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

전날 안타 3개를 몰아친 강정호는 이날 1개를 보태 타율 0.300(70타수 21안타)으로 닷새 만에 3할에 복귀했다.

강정호는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컵스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애리에타의 느린 커브를 잡아당겨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평범한 땅볼을 날렸으나 3루수가 느리게 수비하는 사이 재빨리 1루를 밟았다.

비디오 재생화면을 본 결과, 송구가 약간 더 빨랐지만 1루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컵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에 갔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그 자리에 머물렀다.

4회 1사 1루에서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로 찬스를 날린 강정호는 7회에는 안타를 도둑맞았다.

애리에타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리는 듯했으나 타구는 이를 피하던 애리에타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강정호는 18일 하루 쉬고 19일부터 27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8연전을 준비한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