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 프로야구 최연소 시구에 이휘재 “울 뻔했다”

입력 2015-05-18 00:30
사진=방송화면 캡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 서언, 서준이 프로야구 최연소 시구에 도전했다.

17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달 23일 2015년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화제가 됐던 이휘재와 쌍둥이의 시구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휘재는 서언, 서준이와 공 던지기 연습에 나섰다.

아이들은 자신들 손보다 큰 야구공을 야무지게 들고 시구 연습에 나서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쌍둥이는 아빠의 말에 따라 공을 쥐고 올리며 시구 자세를 따라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휘재는 “어디다 던질지 몰라요. 감독한테 던질 수도 있어요”라며 시종일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재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한 명은 질주 본능을 드러내며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고, 다른 한 명은 넥센 마스코트 턱돌이의 등장에 오열해 이휘재를 당황시켰다.

필드로 나간 이서준은 공을 들고 앞으로 나가 던지라는 이휘재의 말에 힘차게 공을 던졌다.

관중들은 서준의 모습에 환호했다.

이휘재는 인터뷰에서 “울 뻔했다. 업혀있던 친구가 내려와서 던진 거니까 뿌듯한 게 있었다”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