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의 첫 기습 지상작전으로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32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 압델 라만 SOHR 소장은 “미군의 작전으로 사망한 IS 대원 32명 중에는 4명의 간부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석유와 재무를 담당하는 고위 지도자 아부 사야프를 비롯해 IS 국방차관격의 지도자, IS 홍보 담당 간부 등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튀니지 국적인 사야프를 포함해 3명은 북아프리카 출신이고 홍보 담당 간부는 시리아 출신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지난 15일 밤 시리아 동부 알아므르에서 아부 사야프가 머물던 건물을 급습해 사야프를 포함한 IS 조직원 10여명을 사살하고 그의 아내를 생포했다고 발표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미군 특수부대 급습으로 IS 핵심간부 4명 사살"
입력 2015-05-17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