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재탈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시리아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날 오후 팔미라에 있는 2개 고지를 IS로부터 탈환했으며 현재 팔미라는 정부군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도 IS가 팔미라 시내 진입을 하지 않고 이 일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으로 210㎞ 떨어진 시리아 사막 한복판의 팔미라는 고대 로마와 그리스, 페르시아의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고대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이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국의 시리아 동부 지역 공습으로 IS 대원 최소 32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4명은 IS의 간부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시리아 정부군, IS가 장악했던 유적도시 팔미라 재탈환
입력 2015-05-17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