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5.18전야제 자리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시민 항의로 철수

입력 2015-05-17 20:03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전야제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아 끝까지는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 대표는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이날 오후 7시께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그러나 행사 진행팀과 주위의 시민들이 정부가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거부하는 것 등에 대해 격렬히 항의하자 30여분 만에 경찰 등의 안내를 받아 행사장을 떠났다.

시민들은 "행사장을 떠나라"며 요구하며 욕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