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벌기 물타기 의심스럽다” 박지원 “지도부, 위기상황 안이하게 파악”

입력 2015-05-17 18:27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당 지도부에서 쇄신안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는 보도입니다”라며 “저는 아직도 우리당 지도부가 당의 위기상황을 이렇게 안이하게 파악하는가 참으로 안타갑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쇄신 논의 결과 내용을 보더라도 시간벌기 물타기가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라며 “확정된다면 주위 분들과 협의해 제 의견을 밝히겠지만 저와는 혁신기구에 대한 의견을 협의했지만 진행과정 내용에 대해서는 그 누구로 부터도 소통이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금토일 3일간 많은 광주 전남 시도민들로 부터 창당의 강한 요구도 받았지만 광주 목포권 학자 시민단체 종교계인사 광역 기초의원들은 신당 창당의 분열보다는 통합단결해서 강한 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교회지도자 목사님께 인상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분열하면 반드시 그 사람들이 다시 만나 통합한다.처음부터 분열 말라’”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내일 5.18기념행사 후 광주 전남 의원들의 회동에 대해 제가 주도하는 것 처럼 보도 되고 있습니다”며 “저는 참석하지만 광주 전남 시도당위원장 주도로 모임이 열린다는 연락을 받고 응했을 뿐이기에 다른 해석 혹은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