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베이비, SBS ‘런닝맨’이 진작 잡았더라면… “출연하고 싶었다”

입력 2015-05-17 16:30

중화권 톱스타 안젤라 베이비(26)가 SBS ‘런닝맨’을 시청하고 출연하고 싶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안젤라 베이비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17일 중국 시나연예와 가진 인터뷰에서 ‘런닝맨’의 중국판인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안젤라 베이비는 “한국의 한 남성그룹을 좋아해 ‘런닝맨’을 몇 차례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달려라 형제’ 제작진이 나를 섭외했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안젤라 베이비가 좋아하는 남성그룹은 빅뱅이다. 멤버 지드래곤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안젤라 베이비는 “매회마다 녹화를 마치고 출연자들이 모여 회의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토론했다”며 “이름표를 떼는 미션에서는 ‘이게 떼어지면 내 목숨이 끊길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을 드러낸 설명이다.

안젤라 베이비는 ‘달려라 형제’의 유일한 여자 고정출연자다. ‘런닝맨’을 차용한 ‘달려라 형제’는 지난해 시작돼 지금은 시즌 2를 방송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인 시청률 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