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개최된 2015 G―FAIR 뭄바이 대성황

입력 2015-05-17 16:10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3~14일 인도 뭄바이 랄릿프라자에서 개최된 ‘2015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 국내 기업 72개사와 현지 2526개사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총 2억7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센터 등에 따르면 2015 G-FAIR 뭄바이는 개최 첫날부터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전시장이 대성황을 이뤘다. 이로 인해 참가기업에서는 숨 쉴 틈 없이 방문하는 바이어들로 추가 통역원을 요청했다. 또 공식적인 전시상담 시간 외에도 바이어가 끊임없이 찾아와 호텔 로비와 부대시설에서도 미팅을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바이어와 기업관계자의 뜨거운 관심은 좋은 성과로 연결됐다.

부천시 소재 빙수기계 제조업체인 바스코리아는 인도의 H사와 양사 간의 눈꽃빙수 프렌차이즈 합작회사 설립 및 투자에 대한 계약서명을 했으며, 초기 20만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2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G-FAIR 뭄바이에 참가한 잉크제조업체 ㈜제이에스바이오코켐은 인도 A사와 서남부 지역 잉크판매 독점에 대해 구두 합의를 했으며, 초기 50만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도 I사와도 연간 2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인도 남부지역 독점판매권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인도 무역회사 RAJESH&COMPANY의 바이어는 “그동안 G-FAIR 뭄바이를 통해 만난 기업 중 3개 기업과 지금까지도 거래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에 만난 한 LED 업체와도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은 제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마인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중소기업센터는 오는 8월 중국 상해에서도 ‘2015 G-FAIR 상해’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