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사실상 증거 인멸을 도와주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7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온갖 거짓말은 기본이고 수사정보 빼내기, 증거 인멸, 관련자 회유와 포섭 시도에 이르기까지 이미 검찰도 모두 파악하고 있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유 대변인은 “그런데 사법 처리로 가는 가장 중요한 단계에서 불구속 기소를 하겠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이 사건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파장과 피의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는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홍준표, 이완구에 대한 구속기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너희 뭐하니...檢, 홍준표·이완구 증거인멸 도와주냐?” 야당, 구속 수사 촉구
입력 2015-05-17 14:11 수정 2015-05-1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