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묘역을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5월의 넋을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 지지도 조사 결과 4%로 처음으로 포함됐다. 그는 작년 7.30 보궐선거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난국(難局) 속에 다시금 주목받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4%(총 통화 7,00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5월의 넋을 가슴에 새기며...” 손학규,5.18민주묘지 참배...새정치 내분 속 행보 주목
입력 2015-05-17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