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패들이 진정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겠다면,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었어야죠”라며 “본인들도 한번도 고민 안 해보다, 공무원 노조가 지령을 내리니, 갈팡질팡 노무현 때와 말들이 바뀌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노무현 정권 때의 계산보다, 경제성장률, 출산율이 더 낮아졌기 때문에 국민연급 지급율을 더 올리는 논의는 있을 수도 없습니다”라며 “공무원 노조와 문재인패들과의 야합으로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진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노무현 정부의 최초안이 보험료 13% 내고 50% 유지였으니, 문재인패들이 이걸 주장할 순 있겠습니다”라며 “그러나 당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아 40%로 낮추는데 노무현 정부도 합의하였고, 지금 계산으론 15% 정도 더 올려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노무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협의 과정을 봐도, 그 어디에도 국민연금 차후 50%로 높이겠다는 합의 없었고, 기초연금을 올려 실질적으로 50%를 맞추겠다는 내용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2007년 당시 노무현과 유시민은 국민연금을 13% 내야 50%를 유지한다는 주장을 했고, 이외의 국민혈세가 추가로 투입되는 기초연금 10% 인상안을 반대한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공무원노조 지령 내리니 갈팡질팡 말바꿨다?” 변희재, “문재인패와 공무원 노조 야합”
입력 2015-05-1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