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누구나 수틀리면 공격하는 정치인?” 유시민, “나를 노무현 이름파는 간신이라고 했다”

입력 2015-05-16 18:47

‘공갈 사퇴’발언으로 사실상 직무정지 상태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둘러싼 논쟁이 장외로 까지 번져가고 있다.

유시민 전 의원은 15일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에서 정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주승용 의원이 '비노'이기 때문에 공격한 게 아니다”라며 “정청래 의원은 수틀리면 누구라도 공격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정 최고위원이 ‘2007년 열린우리당 복귀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름을 팔고 다니는 유시민 같은 간신은 내쳐야 한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썼다”고 말했다.

반면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정청래 정도의 파이팅조차 수용 못할 야당이면 야당 그만 해야죠”라며 “정청래 의원이 징계 대상이 된 것은 막말을 해서가 아니라 지역주의 패권에 대해 비판해서가 아닐까요?”라고 옹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