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6주기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노무현정부 인사의 주관으로 열린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의 넋을 기리고 진영논리를 떠난 '통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15일에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방명록에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게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나는 과거에 노 전 대통령을 참 많이 비판했던 사람인데 후회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가 진영논리에 빠져 극한대립을 해온 것은 잘못"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오는 17일~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이어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에서까지 문재인 대표와 자연스럽게 조우하게 될 전망이어서 교착상태에 빠진 공무원연금개혁 협상의 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23일 김해 봉하마을 찾아간다..노무현 서거 6주기 추도식 참석
입력 2015-05-16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