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불참한다.
매킬로이는 니클라우스에게 편지를 보내 다른 일정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는 뜻을 정중하게 전달했다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0년부터 빠지지 않고 이 대회에 출전한 매킬로이가 불참하는 이유는 자신의 고향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일랜드 오픈 때문이다.
매킬로이가 주최하는 아일랜드 오픈은 현지시간 5월 28일에,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6월 4일 개막한다.
매킬로이는 대회 준비 때문에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니클라우스는 매킬로이가 전화나 대회 관계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매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섭 기자 hshan@kmib.co.kr
랭킹 1위 매킬로이, 니클라우스 주최 PGA 투어 불참
입력 2015-05-16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