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청간 이견 모두 정리했다”

입력 2015-05-15 23:31 수정 2015-05-16 00:1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밤 전격적으로 개최된 고위 당정청 회의와 관련, “당청 간 이견으로 비쳐진 부분을 오늘 모두 정리했다”며 “5월 2일 여야의 합의를 존중하고 그대로 합의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함께 긴급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친 직후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회의 결과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의 안"이라며 "여야 합의문대로 하되,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시한에 대해서는 "여야 간 대화도 하고, 국민적 여론도 중요하다"고만 답했다.

이날 심야 당정청 회의에는 당에서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 정부에서 최경환 총리 대행,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