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최종회에서는 역대급 실력자들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임재범이 인정한’ 황치열은 쌍비치 형제와 대결을 펼쳤다.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한 쌍비치 형제는 깔끔한 고음처리와 하모니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황치열은 무대에 앞서 “9년 동안 무명가수의 설움을 안고 있었다”며 “방송 출연 후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더 쭉 뻗어나갈 수 있게 임재범의 ‘비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비상을 열창한 황치열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압도했고 무대를 끝낸 후에는 눈시울을 붉혔다.
MC 이특은 “노래 가사가 황치열의 이야기”라며 “9년간 무명의 설움이 무대에 잘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황치열은 쌍비치 형제를 71대 29로 승리를 차지했다.
인피니트 보컬트레이너 출신으로 알려진 황치열은 2007년 디지털 싱글앨범 ‘한번만’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015B의 객원 보컬과 웬즈데이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2013년 드라마 ‘대풍수’ OST에 참여 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