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가 자그마치 6m나 되는 붕장어(바다뱀장어)가 잡혀 누리꾼들이 눈을 의심하게 했다.
잡힌 곳은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 주 플리머스항 앞바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리머스항 트롤선에 의해 잡힌 이 거대 붕장어는 길이 6m에 몸무게가 60㎏이나 된다는 것이다.
보통 붕장어의 경우 보통 길이 90m에 무게 5㎏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잡힌 이 붕장어의 덩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영국은 한국과는 달리 붕장어를 식용으로 즐기지 않은데다 해양 보호가들이 붕장어가 멸종위기라며 식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때문인지 덩치에 비해 ‘인기’는 없었다고 한다.
경매에 나온 이 붕장어는 고작 40파운드(약 6만8500원)에 팔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누리꾼들은 “6m 짜리 붕장어가 6만8000원? 두 번 놀랐네” “붕장어 불쌍하다” “한국에서 잡혔으면 대박났을텐데” “아 먹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길이 6m 무게 60㎏ 거대 붕장어 ‘대박’… 경매선 겨우 6만8500원 ‘쪽박’
입력 2015-05-16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