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센터 생활지도사, 초등학생 앞에서 햄스터 씹어 삼켜 ‘경악’

입력 2015-05-16 06:00
사진=국민일보DB

생활지도사가 햄스터를 씹어 삼키는 엽기적인 일이 발생했다.

전북 정읍의 산촌유학센터 학부모들은 생활지도사 A씨(48)가 초등학생 7명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였다고 15일 밝혔다. 한 학부모는 “A씨가 아이들에게 햄스터를 가져오라고 시킨 뒤 햄스터를 물어 죽이고 삼키기까지 했다”고 아이들의 목격담을 전했다.

A씨는 다른 생활지도사에 의해 격리됐으나 이후 산촌유학센터를 나가 행방불명 상태다. 산촌유학센터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키우는 햄스터가 계속해서 상자 밖으로 나오자 A씨가 이를 참지 못하고 돌발 행동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A씨는 햄스터를 먹으며 아이들에게 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에 머물던 아이 6명은 초등학생, 1명은 7살의 미취학 아동이었다. 산촌유학센터와 학부모들은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산촌유학센터는 시골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기숙시설이다. 도시가 아닌 자연 환경에서 아이가 자라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에게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