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1분기 보수로 24억1300만원을 지급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품(DS) 부문을 총괄하는 권 부회장에게 급여 5억2100만원, 상여 18억8700만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에게는 각각 12억3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윤 사장과 신 사장은 급여 4억3천200만원, 상여 7억6천800만원씩을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은 3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1분기 96억6400만원의 보수 총액을 받아 전체 1위를 한 신 사장은 지급액이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신 사장은 작년 1분기에 전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포함해 기타 근로소득으로 90억8천8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작년 1분기 보수(14억2600만원)보다 70% 가량 지급액이 늘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1분기 보수 24억1300만원…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8분의 1로 뚝
입력 2015-05-15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