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9일 제주에서 개막돼 22일까지 펼쳐진다.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함께 주인공이 되는 제주’라는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식전행사에서는 장애인 가수 차세나와 제주어 가수 양정원, 제주도립무용단이 공연을 펼친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란 소주제의 공식행사로는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와 심판 대표 선서가 이어진다.
‘하나된 바람’이란 소주제의 식후행사에서는 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제주의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이 흥겨운 연주를 선보인다.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은 신세대 음악으로 마지막 무대를 달군다.
제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장애학생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3000여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5개 종목은 장애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이다. 나머지는 보급 종목으로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실내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등이다.
제주도는 앞서 주 경기장인 제주종합경기장과 한라체육관, 실내수영장에 엘리베이터 4대와 휠체어리프트 3대, 장애인관람석 91석을 각각 설치했다. 각 경기장과 숙박시설에는 경사로도 시설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전국장애학생체전 제주서 19일 개막, 열전 돌입
입력 2015-05-15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