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 선수들과 올해 1월 태국 킹스컵대회 참가 선수들이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치료에 써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이광종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한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과 태국 킹스컵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던 올림픽대표팀(U-22) 선수들은 팀당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15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해왔다.
선수들은 급작스러운 병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광종 감독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감사함과 동시에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자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며 지도력을 입증한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10월 말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나 올해 1월 급성 백혈병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현재 서울의 한 병원 무균실에서 외부인의 면회가 차단된 상태에서 치료에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스승의 은혜는~’ 남자 축구 대표, 이광종 감독 쾌유 기원 성금 기탁
입력 2015-05-15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