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지주 1분기 순이익 376억원

입력 2015-05-15 16:02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이하 한국SC지주)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27억원 증가했다.

한국SC지주는 15일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손준비금 반영 후 조정이익(지배주주지분)은 407억원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SC지주의 주요 자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11억원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SC지주는 “수익성 높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관리, 고가치 고객 영역 성장, 신세계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의 성공적 실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강화, 디지털화의 가속 등 다양한 경영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복 한국SC지주 회장 겸 한국SC은행장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선활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면서 비즈니스 여건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새로운 형태의 고객 접점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영업 기반도 착실하게 조성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하여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SC지주는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을 매각했으며 지난 7일 한국SC지주와 한국SC은행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를 은행으로 흡수합병하는 양사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