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지난 1년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전화, 선물, 방문 등으로 감사 인사 여부를 물은 결과 22%가 '한 적이 있다', 78%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을 세대별로 보면 현재 학생이거나 최근 졸업자가 상당수인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24%), 40대와 50대는 20% 내외, 60세 이상은 12%였다.
고령층일수록 그 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졸업한 지 오래되어 선생님과 연락이 끊어졌거나 이미 작고(作故)하셔서 뵐 수 없는 경우, 특히 60세 이상 다수는 선행 질문에서 생각나는 선생님이 없다고 답한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71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78%,지난 1년간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한 적 없다”
입력 2015-05-15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