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광주서 조우한다” 文, 18일 정부 주최 5·18 공식기념식 참석

입력 2015-05-15 12:3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18일 광주에서 정부가 주최하는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시민사회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광주·전남 의원들이 각자 판단에 따라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 공식행사 대신 시민단체가 옛 전남도청 앞에서 별도로 여는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김 대변인은 "논의 끝에 우리 손으로 만든 기념식에 당당하게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당히 제창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대표는 18일 기념식에서 김무성 대표와도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