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마트의 디저트 코너에 ‘제2의 허니버터칩’이 등장했다.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디저트가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내놓은 생크림 냉장 디저트롤 쁘띠첼 ‘스윗롤’이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서 25억원(소비자가 기준)어치가 팔렸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매장에선 품절사태까지 빚을 정도다.
쁘띠첼 스윗롤은 신선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촉촉한 케이크 시트로 감싼 슬라이스 형태의 냉장 디저트 롤케이크이다.
쁘띠첼 스윗롤이 출시 초기에 돌풍을 일으킨 비결로 CJ제일제당측은 고품질의 냉장 디저트롤을 디저트 전문점이나 백화점에 가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주요 편의점을 중심으로 스윗롤과 어울리는 커피, 우유, 차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연계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고 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감성과 재미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도 인기 비결로 꼽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중심으로 20~30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매출 100억 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쁘띠첼 담당 김병규 부장은 “스윗롤은 기존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포장도 낱개로 되어 있어 편리하고 보관, 폐기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실속형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해 선물용이나 축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쁘띠첼 스윗롤은 프레시밀크(53g), 딥캐러멜(53g), 핑크스트로베리(61g) 세 가지 맛이 나온다. 편의점 기준으로 가격은 2500원이다.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냉장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CJ 생크림 디저트롤 쁘티첼 ‘스윗롤’ 돌풍… ´제2의 허니버터칩´ 조짐?
입력 2015-05-15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