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와 60세 이상 평가 상반” 朴대통령 지지도-30대 이하 30%이하 대 60대 75%

입력 2015-05-15 10:20 수정 2015-05-16 00:18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0%는 긍정 평가했고 50%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률은 3주 연속 40%, 부정률은 50% 언저리에 머물렀고 응답자 특성별로도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8%/69%, 30대 20%/70%, 40대 27%/61%, 50대 54%/38%, 60세 이상 75%/20%로, 2030 세대와 60세 이상의 평가가 상반됐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4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8명)은 8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4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1%, 부정 6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0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3%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7%),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복지 정책'(5%), '연금 개혁'(5%)(-3%포인트), '부정부패 척결'(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0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6%)(+3%포인트), '인사 문제'(10%)(-3%포인트),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주관/소신 부족'(5%), '복지/서민 정책 미흡'(5%), '독선/독단적'(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직무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4%(총 통화 7,00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