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 부상으로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기권

입력 2015-05-15 10:03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팔꿈치 부상으로 WTA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42만8490달러) 경기를 중도 포기했다.

윌리엄스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 크리스티나 맥헤일(65위·미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개막을 10일 남긴 상황에서 윌리엄스는 “지금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며 “지난해에도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부상이 있었지만 준비 기간 부족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를 프랑스오픈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함께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328만8530유로)에서는 앤디 머리(3위·영국)가 기권했다. 최근 2주 연속 클레이코트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달리던 머리는 피로를 이유로 다비드 고핀(20위·벨기에)과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