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와대 비서실의 국회 출장소?” 이종걸, “응답하라 朴대통령...연금개혁 여야 합의”

입력 2015-05-15 09:33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5일 공무원연금개혁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적대타협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을 호도하는 거짓 선동과 세금폭탄 발언으로 불신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당·정·청 회의를 하겠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청와대를 상대로 재량권을 행사할지 의심된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의 국회 출장소로 전락할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회적대타협으로 합의한 연금개혁안이 청와대에 의해 뒤집히는 일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합의 이행만 남아 있다. 이대로 연금개혁이 좌천된다면 그 책임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