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 레슬링을 대표하는 이왕표(61)가 40년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링을 떠난다.
이왕표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들어 프로레슬링 인기가 떨어지면서 서서히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다.
그러나 이왕표는 경기를 이어갔고 2009년과 2010년 종합격투기 출신 밥샙과 타이틀전을 치르는 등 식지 않는 열정을 과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레슬링 이왕표, 25일 은퇴식
입력 2015-05-15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