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햄버거 ‘엉클샘’,김치버거 들고 뉴욕 진출

입력 2015-05-15 16:28
중국식 햄버거가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첫 매장을 연다. 김치버거까지 메뉴에 포함됐다. 아시아의 풍미를 가미한 햄버거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14일(현지시간) 중국 햄버거 체인인 엉클샘이 맨해튼 패션 거리인 5번가에서 오는 1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인의 마스코트인 엉클샘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이는 미국의 대표 음식인 햄버거를 파는 공격적 행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밍바이 엉클샘 대표는 광산업, 건설업, 부동산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뒤 요식업에 진출해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급성장했다.

엉클샘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유명 햄버거 패티에 미국 내 최고급 등급인 USDA 프라임 쇠고기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 중에는 김치버거와 함께 중국식 소스로 요리한 베이컨 등도 포함됐다.

미국의 경우 맥도날드나 버커킹 등이 점점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메뉴와 풍미를 무기로 내세운 엉클샘이 틈새 공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