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기도 수원시의 민원 사업인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국방부는 14일 “수원시에서 제출한 수원 군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한 평가를 13∼14일 실시했다”며 ‘총점 1000점 중 800점 이상을 획득해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방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 피해 정도와 작전 운용 측면을 고려해 수원시의 이전 건의에 대한 종합적인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뒤 다음 달 초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수원 공군비행장 525만㎡ 가운데 56.5%는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두고 나머지 43.5%(228만㎡)를 분양해 4조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바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길 텄다
입력 2015-05-14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