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백수오 가공업체도 이엽우피소 사용 드러나 '파문'

입력 2015-05-14 19:40
충북지역에서도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백수오 가공품 생산업체가 확인됐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로 도내 20개 백수오 가공품 생산업체의 제품을 검사한 결과 업체 1곳의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러나 어느 업체의 어떤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인지, 이 업체가 어느 지역에서 원료를 납품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도내 20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백수오 함유제품 24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 사업장은 제천 6곳, 음성 4곳, 청주·진천 각 3곳, 보은·증평·괴산 각 1곳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괄 발표할 계획이어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천의 백수오 재배농가 80%가 납품하는 내츄럴엔도텍은 이미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