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정현, 서울 챌린저 8강 진출

입력 2015-05-14 19:48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69위·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프레데릭 닐센(280위·덴마크)을 2대 0(6-4 6-1)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데니스 커들라(141위·미국)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커들라는 알렉산더 쿠드리야프체프(130위·러시아)를 2대 0(7-6<5> 6-1)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서배너 챌린저부터 10일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까지 10연승을 내달리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최근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부산오픈 챌린저 3회전에서도 닐센을 2대 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린 정현은 닐센에게 2주 연속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단식 8강은 정현-커들라 외에 루옌쉰(65위·대만)-우디(329위·중국), 장쩌(202위·중국)-디미타르 쿠트로프스키(321위·불가리아), 이덕희(355위·마포고)-소에다 고(86위·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