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슝다이린과 남이섬 데이트?

입력 2015-05-14 17:58

배우 이광수(30)가 중화권 여배우 슝다이린(35) 남이섬에서 데이트했다. 연예인의 가상 연애를 다루는 중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사랑한다면 2’ 촬영을 위해서다.

14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이광수와 슝다이린이 연인처럼 다정하게 나무숲을 걷는 사진이 올라왔다. 대학생 커플을 연상케 하듯 편안한 차림새였다. 한때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이라는 오해를 불렀지만 방송 제작진에 둘러싸인 사진들이 속속 나오면서 궁금증은 풀렸다.

사진 속 프로그램 촬영지는 남이섬이다. 두 사람의 가상 연애에서 선택한 데이트 장소다. 남이섬이 중국인들에게 한국 연인들의 성지와 같은 곳으로 소개되면서 촬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시아의 프린스 사랑한다” “슝다이린이 행복하겠다”고 했다. 이광수는 개그 캐릭터로 비춰지는 우리나라에서와 다르게 아시아권에선 ‘프린스(왕자)’로 불리는 슈퍼스타다.

슝다이린은 중국 영화 ‘엽문’ 시리즈에서 엽문의 아내로 출연해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수 김종국(39)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광수와 슝다이린이 가상의 연애를 진행 중인 ‘사랑한다면(如果愛·여과애)’의 두 번째 시즌은 우리나라의 CJ E&M과 중국의 후베이위성TV가 합작하고 있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