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콜택시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헬리콥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미국 타임(Time)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니스공항에서 영화제 장소를 오가는 서비스로, 7분 가량 비행에 요금은 1인당 160유로(19만9000원)다. 1대에 최대 4명이 탈 수 있다. 요금에는 공항에서 헬기까지 이동하는 차량과 헬기 착륙 후 영화제 현장까지 이동하는 리무진 요금도 포함돼 있다.
이 거리를 우버 차량 택시로 이용하는 요금은 절반인 80유로지만, 영화제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이동 시간은 헬기가 차량의 4분의 1 수준이다. 타임지는 칸 영화제에는 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헬기 역시 스마트폰 우버앱으로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코첼라 영화제에서 대당 3000달러(327만원)에 헬기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칸영화제에서는 대당 9000달러(979만원)에 파리부터 니스까지 경비행기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칸영화제서 우버로 헬기택시 부른다
입력 2015-05-14 16:40 수정 2015-05-1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