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서 우버로 헬기택시 부른다

입력 2015-05-14 16:40 수정 2015-05-14 16:41
미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유사 콜택시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헬리콥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미국 타임(Time)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니스공항에서 영화제 장소를 오가는 서비스로, 7분 가량 비행에 요금은 1인당 160유로(19만9000원)다. 1대에 최대 4명이 탈 수 있다. 요금에는 공항에서 헬기까지 이동하는 차량과 헬기 착륙 후 영화제 현장까지 이동하는 리무진 요금도 포함돼 있다.

이 거리를 우버 차량 택시로 이용하는 요금은 절반인 80유로지만, 영화제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이동 시간은 헬기가 차량의 4분의 1 수준이다. 타임지는 칸 영화제에는 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헬기 역시 스마트폰 우버앱으로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코첼라 영화제에서 대당 3000달러(327만원)에 헬기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칸영화제에서는 대당 9000달러(979만원)에 파리부터 니스까지 경비행기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