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조니 뎁 애완견에 안락사 경고

입력 2015-05-14 16:29
영국 B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호주 당국이 애완견을 몰래 들여온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1)에게 “애완견을 호주 밖으로 내보내든 안락사 처분을 받든 빨리 결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영국 BBC 방송 온라인판이 14일 전했다.

뎁은 지난달 자가용 비행기로 호주 퀸즈랜드로 입국하면서 요크셔 테리어종 애완견 2마리를 신고 없이 들여와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호주 정부가 발끈해 오는 16일까지 애완견을 내보내지 않으면 그들을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호주 당국은 특히 언론 보도를 보고 뎁이 애완견들을 들여온 사실을 알게 돼 더욱 화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뎁은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 촬영장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5-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찍기 위해 지난달 21일 들어왔다.

BBC는 일부 팬들이 “강아지들을 살려야 한다”며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