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법원(법원장 강민구) 부산법률문화학교(학교장 김형천 수석부장판사)는 27일 부산진구 양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법률문화학교는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될 초·중등학생들에게 법과 법원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바람직한 법률문화의 정착과 준법정신의 함양에 기여하고자 부산지방법원과 부산시교육청이 협약을 체결해 시행 중이다.
이날 강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교과과정의 2015학년도 개학식을 겸한 첫 강의로 부산법률문화학교장인 김 수석부장판사가 ‘법이 무엇인지, 법원이 하는 일과 재판의 종류’ 등을 소개하는 한편 학생들과 관련된 법률상식을 퀴즈 형식으로 설명하는 내용의 강의를 할 예정이다.
부산법률문화학교 교과과정은 1일 명예교사로 위촉된 법관 및 법원공무원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과정과 법정견학 및 판사와의 대화, 모의법정운영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설법률문화학교’ 과정 및 여름방학 기간 중 초·중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판 참관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법률문화학교 운영 및 재판관계인(판사, 검사, 변호사 등)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담임교사 초청 법원탐방 연수’ 과정으로 구성해 11월까지 운영하고, 연말에는 법률문화학교 참가 학생의 체험사례를 공모해 시상할 계획이다.
올해 법률문화학교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과정의 경우 111개교(초등 81, 중등 30)를 대상으로, 상설법률문화학교 과정의 경우 97개교(초등 40, 중등 57)를 대상으로 각각 운영된다. 그리고 ‘담임교사 초청 법원탐방 연수’는 8월 12, 13일 초등학교 교사 40명, 중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지방법원·법률문화학교 27일 개강
입력 2015-05-1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