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국제적인 인터넷 학술잡지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Alumni-magazine은 FDI(World dental federation)의 산하기구인 IAD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students) & YDW(young dentist worldwide)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잡지이다. IADS & YDW는 1951년 덴마크에서 처음 창립돼 현재는 가장 많은 수의 치과대학생들과 젊은 치과의사들이 모이는 학회다. 약 50개 국가에서 20만여명의 치과의사와 치과대학생들이 가입되어있는 국제 학회이다. 학회의 큰 규모만큼이나 세계 치의학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
이러한 학회에서 발행하는 alumni-magazine에 한국인 최초로 치과의사 이도연 원장이 소개됐다. 이도연 원장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이디치과 대표원장으로, 지난 2006년부터 이 학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임플란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두해에 걸쳐 발표한 바 있다. 기사에는 이도연 원장이 치의학을 선택한 계기와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 치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보철 과 전문의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이 소개됐다.
이도연 원장은 강동경희대 치과병원에서 치과 보철과에서 수련을 마치고 보철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보철과 전문의이다. 보철과 전문의는 치아 전체의 치료가 필요한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
이도연 원장은 “수련을 받는 동안 대학병원에 의뢰 온 무치악 환자, 부분 무치악 환자 및 임플란트 보철 환자의 어려운 케이스의 치료과정을 관찰도 하고 직접 치료해 보면서 보철기공과정과 임상실력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며 “미래의 보철물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를 계획하는 보철 중심의 치료방법에 대한 안목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9월에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치과를 개원한 이 원장은, 현재 치과의사2명, 치과위생사 5명과 함께 임플란트, 세라믹 보철 및 라미네이트 치료 위주의 치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Alumni-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이도연 원장은 “아직까지 후회란 없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며 치의학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고, 대학생활과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치과의사라는 직업의 가치와 보람에 대해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디치과는 포괄적인 팀-진료 철학과 환자와의 친근한 인간관계를 목표로 보철 중심의 치료를 하고 있다. 라미네이트, 세라믹 크라운, 세라믹 인레이 치료와 같은 심미보철치료를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진료 시에는 3배 확대경 루페를 이용해 치아를 삭제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인상을 채득하기 전에 매끈한 모서리를 만들기 위해 20배까지 확대되는 수술용 현미경을 이용하여 진료를 하는 것이 이도연 원장만의 노하우이다.
이 원장은 “치과의사를 하는 이유는 돈이나 직업에 대한 안정성 때문이 아닌 것 같다. 환자를 진료 할 때 질환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람을 치료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저의 에너지와 시간을 쏟고 있다”며 “환자에게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환자분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준다. 또한 환자의 치열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시켜주었을 때에 얻는 만족감 역시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이디치과 이도연 원장, 해외 저명 학술잡지에 소개 눈길
입력 2015-05-1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