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으면 꿀잼, 재미없으면 노잼. 뉴스는 그러하다.
스승의 날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담은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와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척 보기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풉’하는 웃음이 터집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사진이 그 출처입니다. 사진엔 짧은 설명 하나가 붙었습니다. 국어 선생님을 위한 스승의 날 선물이라는 겁니다.
그제야 칠판에 가득한 오타 작렬 글씨들이 이해가 가네요.
바람물질
공항장애
노인공격
오회말카드
어떻해?
안핵갈려요
갈수록 외모가 일치얼짱!
그랬군요. 선생님이 웃음을 주려고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면서 깔깔 거렸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책상에는 작은 케이크도 놓여 있습니다. 선생님을 놀리려고만 한 이벤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네티즌 눈을 붙잡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부랄이는 눈’입니다. 선생님은 남자 교사였을까요. 진짜 궁금하네요.
스승의 날 바로 옆에는 조그맣게 ‘스승에 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더한 네티즌 드립도 있는데 19금이라 생략합니다. 훼이~ 물러거랏! 음란마귀!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꿀잼노잼] 국어쌤을 위한 스승의날 이벤트.jpg…오타있음 어쩌지, 아몰랑
입력 2015-05-14 15:03 수정 2015-05-1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