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낮의 ‘발코니 정사’ 신고한 이웃 감옥에 갈 위기

입력 2015-05-14 14:43

말레이시아에서 한낮의 ‘발코니 정사’를 비디오로 찍어 신고한 사건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방사르 남부의 아파트에 살고 있던 한 주민은 대낮에 훤히 보이는 맞은 편 아파트 발코니에서 성관계를 갖고있던 남녀 커플의 모습에 놀랐다.

그는 바로 이 장면을 촬영했고, 30분짜리 야한 동영상은 온라인에 올려져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온통 퍼졌다. 촬영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주민은 풍기문란을 문제 삼아 경찰에 이 ‘무례한 커플’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음란한 모습을 노출하는 것이 금지되므로 이 커플의 신상이 밝혀지면 이들은 처벌받게 된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법 음란물을 배포하는 것도 불법이기 때문에 촬영자도 기소될 처지에 빠진 것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