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 양파(36·본명 이은진)가 내달 1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 경기에서 애국가를 열창한다.
텍사스 구단과 손잡고 한국인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댈러스한인회는 가수 양파를 초청해 동포들과 흥겨운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해 영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양파는 애국가에 이어 미국 국가도 부를 예정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3)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된 한국인의 날 행사에서는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인 예은이 애국가를 부른 바 있다.
한인회는 또 한국인의 날에 추신수와 텍사스의 승리를 응원하면서 동포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텍사스 팬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5만 달러(5500만원)를 들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25명으로 이뤄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경기 시작 10분 전 그라운드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전통 무용단 ‘숨’의 안무와 사물놀이패 공연도 이어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가수 양파, 추신수의 텍사스 홈구장 애국가 부른다
입력 2015-05-14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