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남섬 카이코우라 해변에서 산보를 하던 한 시민이 죽은 대왕오징어를 발견했다.
이 오징어는 몸통과 다리 길이가 각각 2m와 5m 가량으로, 눈동자의 지름도 19c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대왕오징어는 심해에 사는 거대 어종으로 다 자라면 전체 길이가 최고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코우라 해양센터 수족관은 대왕 오징어가 발견된 직후 옮겨와 유리창이 달린 냉장고에 보관,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카이코우라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길이 8m나 되는 대왕 오징어가 죽은 채로 발견된 바 있다.
<아래 영상은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발견된 길이 15m짜리 대왕오징어>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