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는 14일 수년간 여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에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3년간 신상정보 공개,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강 전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강 전 교수가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여학생 2명을 상습 강제 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상습범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며 공소를 기각하고 나머지 7명에 대한 상습강제 추행만 인정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속보] 여학생 ‘강제추행’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에 징역 2년6개월 선고
입력 2015-05-14 10:27 수정 2015-05-14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