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나 김영호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사회 맡는다

입력 2015-05-14 10:01
김혜나
김영호
초록의 낭만으로 가득한 무주에서 오는 6월 4일(목)에 개최되는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영호와 김혜나가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한 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뮤지컬 무대를 넘나드는 것뿐만 아니라 시집을 내고 사진전을 열고 앨범도 내는 그는 수준급 복서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채로운 삶을 사는 배우 김영호는 최근 단편영화 <천사의 노래>의 각본, 연출을 맡아 연기를 넘어 영화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영호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화제 개막식 분위기를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호와 함께 사회를 맡은 배우 김혜나는 2001년 영화 <꽃섬>으로 데뷔해 작품성 높은 영화에서 진지하고 솔직한 연기로 주목받는 연기자다. 최근에는 <선암여고 탐정단>과 <하녀들>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영화와 방송 관계자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김혜나는 1회, 2회 그린카펫 게스트 및 관객과의 대화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된 직후 김혜나는 “매년 찾아오는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영화제의 문을 열게 되어 설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무주산골영화제 측은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두 배우를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6월 4일 개최될 개막식은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고 개막식 사회자 선정 소감을 밝혔다.

다채로운 영화와 이벤트로 채워질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4일(목)부터 8일(월)까지 열리며, 개막식은 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무주의 대표적인 명소인 등나무 운동장에서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