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양파, 텍사스 홈구장서 애국가 부른다

입력 2015-05-14 09:18
MBC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 양파가 내달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5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 경기에서 애국가를 열창한다.

텍사스 구단과 손잡고 이날 한국인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댈러스한인회는 가수 양파를 초청해 동포들과 흥겨운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3)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된 한국인의 날 행사에서는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인 예은이 애국가를 부른 바 있다.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해 영어도 유창하게 하는 양파는 애국가에 이어 미국 국가도 부를 예정이다.

한인회는 또 한국인의 날에 추신수와 텍사스의 승리를 응원하면서 동포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텍사스 팬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고자 5만 달러(약 5500만원)를 들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25명으로 이뤄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경기 시작 10분 전 그라운드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전통 무용단 ‘숨’의 안무와 사물놀이패의 공연도 이어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