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최고선수’ 1위, 기성용은 3위… 英 포포투 전문가 선정

입력 2015-05-14 07:47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23·레버쿠젠)이 축구 전문가들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선수’에 선정됐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 중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포포투는 “한국의 월드컵 탈락과 아시안컵의 결과를 감안한다면 지난해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해는 아니었다”면서도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이나 소속팀 레버쿠젠에 중요한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레버쿠젠이 2014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한 것도 이해가 간다”면서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 6경기를 치른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3위에 올랐다.

포포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에 8골을 기록했지만, 미드필더로서 수비와 패스도 뛰어나다”고 기성용을 평가했다.

최고의 아시아 선수 50명의 명단에 손흥민 외 한국선수 6명이 포함됐다.

차두리(FC서울)가 13위, 김영권(광저우 헝다) 20위를 비롯 김진수(호펜하임)23위, 구자철(마인츠) 30위, 곽태휘(알힐랄) 39위, 박주호(마인츠)가 45위를 차지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