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숙청, 조선중앙통신도 모른다더라"

입력 2015-05-13 23:02 수정 2015-05-13 23:51

중국 정부는 13일 북한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숙청됐다는 소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관련 보도는 봤다”면서 이같이 대답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측에 진위를 문의한 결과 “우리도 모르는 사항”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사 외사처 관계자가 이날 신화통신의 전화 취재에 “(한국에서 나온) 보도 내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우리도 진위를 모른다”면서 “당국의 보도(발표)를 기다려달라. 우리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