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산 루비 역대 최고 333억여 원에 낙찰

입력 2015-05-13 19:20

짙은 붉은색의 25.59캐럿의 미얀마산 루비 반지가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격인 3033만 달러(약 333억여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너편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붉은색이어서 격품과 무게감이 있어 보이고, 기본 사각형에 네 모서리를 거의 타원형에 가깝게 깎아내 육중해 보이기도 한 이 루비는 경매 시작부터 서로 낙찰받기 위해 경합이 벌어졌다. 당초 낙찰 예상가는 1200만 달러에서 1800만 달러 정도였으나 경합이 가중되면서 3000만 달러도 넘기게 됐다. 이 루비의 받침대는 4각 다리로 돼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